469m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광천리
경남
창선섬에서 가장 높은 산, 대방산은 오르는 길이 세 갈래다. 길이 편해 등산객들이 제일 많이 오르는 코스는 옥천마을에 있는 운대암 사찰 앞을 지나서 창선저수지 위로 난 길을 따라 오르는 동쪽 길이다. 이 외에도 사포에서 오르는 서쪽길과 상신에서 오르는 북쪽 길도 있다. 대방산(臺芳山)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산마루에 오르면, 깊은 계곡 아래 저수지 물빛은 내리쬐는 햇볕이 반사되어 은하수를 만든다. 반짝이는 은하수를 돌아가면 구름에 떠 있다 하여 이름 지어진 운대암이 있다. 옥천마을 동쪽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8부 능선쯤 경사면에 석축을 쌓은 건물지로 보이는 평탄지가 여러 곳에 보인다. 이곳이 봉수대에 근무하는 병사들의 거주지였던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m 정도 더 올라가게 되면 대방산의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여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넓은 강진 바다가 펼쳐지고 서쪽으로 눈을 돌려 바라보면 남해의 진산인 망운산이 보인다. 그리고 남쪽으로 보면 금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사천 각산이 보인다. 아래로 펼쳐진 앵강만은 남해안의 황금어장이다. 섬 속의 섬 창선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가을에 대방산에서 내려다보는 단풍으로 물든 경치 또한 일품이다. 대방산 역시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던 관계로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대방산 봉수대는 남해 해안에서 발생한 모든 상황을 육지로 전달하는 중간 봉수로서 최남단에 있는 금산봉수대와 사천 각산에 있는 봉수대의 교량 역할을 한 중요한 지역이다. 봉수대가 있는 대방산 정상은 장방형의 평탄한 자연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자연 암반 위에 직접 봉화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축성법은 토석혼축으로 되어 있고, 현재에는 상당히 양호하게 보존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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