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7m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세류리
전남
금정면 세류리의 기동 마을에서 북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산은 산 정상부에 산성이 있었다 하여 궁성산이라 이름 붙었다. 현재는 대부분 무너진 상태로 그 흔적만이 일부 남아 있다. 이 궁성 산성은 그 유래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어 정확한 축성연대와 용도 등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주민들은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군사와 말을 훈련하고 화살을 쏘는 연습장으로 활용되어 '활터'라 불렀다고 전한다. 지형상으로는 장흥 유치나 금정 청룡리를 거쳐 쳐들어오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한 산성으로 판단된다. 또한, 일부에서는 월출산과 활성산에서 전달된 신호를 전하는 봉화대였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아파했던 곳이기도 하다. 등산로가 잘 닦여있지 않으며, 가시덤불이 너무 많아 힘든 면이 있지만, 겨울에는 나름의 묘미를 주기도 한다. 궁성산은 산의 높이가 484.2m로 규모가 큰 것도 아니고 산세가 수려하지도 않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임진왜란이나 6·25동란을 거치며 전쟁의 소용돌이가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아픈 역사의 단면을 간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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