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산 정보

고도

1468m

위치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

지역

경기

100대 명산 특징 및 선정 이유

경기 제1의 고봉으로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 경관이 뛰어나며 시계가 거의1백㎞에 달하는 등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정상에서 중서부지역 대부분의 산을 조망할 수 있음 

상세 정보

예부터 화악산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정중앙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 지도를 볼 때 전남 여수에서 북한 중강진으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선이 국토 자오선(동경 127도 30분)이다. 그리고 북 위 38도 선을 그으면, 두 선이 만나는 곳이 바로 화악산 정상이다. 평북 삭주에서 울산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선을 이었을 때 그 두 선의 교차점도 화악산에서 만나는 것이 신기하다. 옛날 운악산, 송악산, 관악산, 감악산과 함께 경기 5악이었던 화악산은 풍수상으로도 조선의 심장에 해당하는 대길 복지 명당으로 전해오고 있다. 경기도 최고봉으로 군림하고 있는 화악산(1,468.3m)은 백운산(904m)에서 국망봉(1,168m)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상의 937m 봉(일명 도마치봉)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 상에 솟아 있다. 937m 봉에서 남동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를 이룬다. 이 능선은 도마치에서 잠시 가라앉은 다음, 서서히 고도를 높여 석룡산(1,155m)을 들어 올린다. 이어 계속 동진하면서 쉬밀고개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세차게 들어 올려놓은 산이 화악산이다. 한북정맥에서 분가해 나왔지만, 화악산은 오히려 한북정맥 상의 어느 산보다 광범위하게 많은 산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는 애기봉과 수덕산을 지나 계속 동쪽으로 주능선을 밀고 나가는 능선은 실운현에서 잠시 낮아진 다음 응봉을 진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촉대봉을 지나 동쪽으로 돌아 홍적이고개를 넘으면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등을 만나게 된다. 화악산을 중심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이 위치하며 이들을 삼형제봉이라고도 한다. 산의 서·남쪽 사면에서 각각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며 가평천의 주요 하천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관광개발로 인하여 가평천과 화악천을 끼고 이어지는 도로가 포장되면서 예전보다 태곳적 자연미가 다소 손상됐다. 그러나 도로와 거리를 멀리한 골짜기나 산등성이에 오르면 그런대로 심산유곡의 신비함을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 많다. 가평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 보고 있으며, 가평읍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다. 정상주변은 군사 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점이 아쉽다. 지금은 정상 서남쪽 1km 거리에 있는 중봉산행으로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중봉 정상에서는 남쪽으로는 애기봉과 수덕산, 남서쪽으로는 명지산을 볼 수 있다. 화악산 주능선에 오르면 가평, 춘천(춘천호) 일원을 굽어볼 수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화악산은 동쪽의 응봉(1,436m), 서쪽의 국망봉(1,168m)과 함께 광주산맥의 주봉을 이룬다. 산세가 중후하고 험하며, 산 중턱에는 잣나무 숲이 울창하다. 화천 쪽으로는 수려한 삼일계곡, 용담계 곡, 촛대바위, 법장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조선 현종 때의 성리학자 곡운 김수증이 벼슬을 그만두고 정사를 지어 후학을 가르치며 은둔하던 화천 화음동 정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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