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m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충남
태안읍 사무소 뒤에 우뚝 솟아있는 백화산은 전설에 많은 명산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산이다. 팔봉산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내려 태안 읍내를 품에 안은 백화산은 작고 아담한 산이다. 그러나 서해안 인근의 산들이 대부분 단순한 육산인 반면 백화산은 온갖 수석을 모아놓은 듯 기기묘묘한 바위가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져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산에는 기암괴석들이 많고, 바위들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고, 특히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최고의 경관이다. 백화산에는 서해 낙조를 즐기기 안성맞춤인 전망대가 있다. 시야가 트여 서해 경치가 한눈에 들어와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가시게 해주는 이곳은 이름도 낙조봉. 정상 남쪽에 자리한 낙조봉은 변산 낙조대의 일몰에 뒤지지 않을 아름다운 조망을 제공한다. 태안읍 백화산 태을암 동편 30m 지점의 거암에 부조된 삼존불상(1좌 3신)은 좌우여래 입상과 중앙에 보살입상을 배치 조각했는데, 크기는 중앙 보살입신상이 223cm이며, 좌우 여래상은 306cm, 296cm이고 좌우를 크게 배치한 점이 특이하다. 굳게 다문 입술 가는 오히려 미소를 머금고, 두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양팔에 걸쳐 평행 곡선으로 길게 주름진 첨단이 삼각형으로 변형된 것으로 고대에 즐겨 사용된 중국 육조 시대 양식과 흡사하다. 이러한 조각 양식으로 보아 6세기 초(백제 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마애삼존불의 시초이며 백제 마애석불 미술의 발상지임을 말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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