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3m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강원
동강을 끼고 있는 백운산. '태고의 신비'와 '천혜의 비경'까지 갖춘 동강은 강원도 산 속 깊숙이 숨어서 말없이 흘러가고 있다. 그래서 일까. 백운산 산행은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해준다. 백운산 산행을 위해서는 동강을 건너야 한다. 그리고 산행을 마쳤을 때도강을 건너와야 한다. 하지만 물을 건너지 않고 아예 칠족령에서 문희 마을로내려선뒤 보트를 타고 섭새까지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산과 강을 동시에즐기는 코스다. 하지만, 백운산 산행은 점재 마을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으며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흰구름이 늘 끼어 있는데서 산 이름이 유래,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조양강(朝陽江)을 모아 남한강으로 흐르는 동강 및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1979년)된 백룡동굴(白龍洞窟)이 유명
댐이 건설된다고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동강변의, 동강이 보이는 산이다. 산간 감입곡류(嵌入曲流)의 극치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산행 전후에 래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 남쪽으로 뻗어내리는 용가능선, 서남향의 칠족령능선이 강 건너 소동마을의 누더기 같은 밭자락들, 구하도(舊河道)가 만들어놓은 섬 아닌 섬을 움켜쥐고 있는 듯한 형세다. 용가능선은 개발처럼, 갈수록 낮아지고 좁아지다 끝부분이 넙적한 모양인데 칠족령능선은 여섯 봉우리들이 담장 위 유리조각처럼 뾰족뾰족하다. 정상에 서면 굽이지는 동강의 흐름이 속속들이 보인다. 건너편의 완택산, 고고산, 계봉, 곰봉은 물론 멀리 함백산까지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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