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m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북산면 조교리
강원
바위산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는 것을 막는 여염집 아낙처럼 찾아가기가 약간 번거롭다. 다른 산에 갈 때처럼 차나 기차를 이용해 근처까지 가도 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더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마치 그 물을 건너야 자신을 만날 자격이 있다는 것처럼 이 산은 저 멀리 서 있다. 춘천의 명물 중 하나인 소양호를 이용해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과 호수의 낭만이 서려 있는 산이지만, 산 이름 자체는 널리 알려졌지 않아 일반인들은 그리 많지 않은 산악인들이 찾고 있는 편이며 능선으로 매봉이 바로 이웃하여 연결된 산이다. 소양호를 내려다보면서 정상에 오르다 보면 노송이 우겨져 있고, 나지막한 돌탑이 있다. 주머니 같이 둘러싸여 있는 능선 속으로 흐르는 중밭골 계곡에는 푸른 이끼가 끼어있고 군데군데 소와 작은 폭포가 있어 깨끗하기 이를 데 없으며, 오솔길에는 풀이 무성해 융단을 딛는 것 같은 촉감의 정겨운 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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