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물머리는 남한강과 섬강, 청미천의 물이 자산 앞에서 만나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3개의 큰 물이 만나기에 세물머리라고 한다. 1코스 마지막인 도리마을회관에서 출발하여 강천마을회관까지 약 21km 구간에 이르는 세물머리길은 여름 장마철에 거대한 물줄기들이 용처럼 얽혀져 장관을 이룬다. 태백 검룡소로부터 달려온 남한강과 강원 횡성 태기산으로부터 달려온 섬강과 용인 양지 용머리산으로부터 달려온 청미천 세물이 엄청난 속도와 파괴력으로 자산 앞 깊은 소에서 회오리치듯 서로 얽혀 여강이 된다.
이 코스는 세 물이 만나는 지점이 지역으로는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기도 3도 접경지역이 되어 삼합리라는 마을이 등장한다. 도리마을부터 청미천 하류를 건너면 대오마을이 나온다. 그곳에서 다시 강을 끼고 산길로 들어서면 멀리서 처음으로 여울소리가 들린다. 검룡소로부터 시작되어 강화도 바다로 빠져나가는 한강길 전 구간에서 마지막 여울이다. 여주와 강원 원주시를 연결하는 남한강대교 바로 아래 여울이 마지막 여울이 되었다. 과거에 여강 구간에만 해도 20여개의 큰 여울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이 깊이 파이고 물이 고여 여강부터 한강이 끝나는 지점까지 더 이상의 여울은 없다. 그래서 마지막 여울을 만나는 자연 길을 ‘여울길’이라고도 한다.
21 km
상
약 7시간
경기 여주시
비순환형
- 흥원창에서 남한강, 섬강, 청미천이 합수점을 바라보는 보는 것이 절경
- 삼합리 대오마을과 원주 부론면 흥호리를 이어주던 창남나루
- 남한강의 마지막 여울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여울길
- 도리마을에 있는 매점을 이용하지 않으면 개치나루터에 도착할 때까지 편의점이 없다. 사전에 물과 간식을 챙겨야 한다.
- 개치나루터 인근이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소재지이다. 부론면은 80년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식당이 많다.
- 산길이 많으므로 트래킹화 권장한다.
- 전코스 완주 후 여강길사무국에서 완주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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